콜로라도 시절 히메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콜로라도 시절 히메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때 콜로라도 로키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14승을 거둔 우발도 히메네스(3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팀인 티그레스 델 리세이의 공식 SNS는 9월 18일(한국시간) 히메네스의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티그레스는 "마운드에서의 영광와 열정을 기억한다. 고마워 히메네스!"라는 멘트를 함께 남겼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히메네스는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히메네스는 2010년 221.2이닝 동안 19승 8패 평균자책 2.88이라는 대활약을 보였다. 특히 전반기에만 15승 1패 평균자책 2.20을 기록했고 노히터 게임도 달성했다. 이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듬해 시즌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된 히메네스는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년 4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 동안 32승 42패 평균자책 5.22로 부진했다. 2010년 속구 평균 구속이 96.1마일이었던 히메네스는 2017년에는 90.5마일까지 떨어졌다. 결국 2017년 계약 종료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콜로라도에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 8.44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복귀가 어려워진 히메네스는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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