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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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시즌 막판 투수진이 붕괴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 대거 5점을 내주며 0-7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1차전은 토론토, 2차전은 필라델피아의 홈 경기로 진행된다.

4회까지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필라델피아는 1회 1사 1, 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리며 먼저 점수를 냈다. 이후 4회까지 양 팀은 득점권 찬스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5회 깨졌다. 필라델피아는 5회 초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3점을 얻었다. 이어 앤드류 냅의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제대로 펜스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2타점 3루타가 됐다.

순식간에 6-0을 만든 필라델피아는 6회에도 알렉 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7회 마지막으로 만든 1사 1, 2루에사도 한 점을 내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해야 했다.

토론토는 이적생 로비 레이가 5회 무너지면서 4.1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4연패 기간 50점을 내주며 마운드가 무너졌다. 타선에서도 비지오(2안타)를 제외하면 2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선발 잭 애플린은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중심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이날도 홈런을 기록, 최근 2경기에서 3홈런을 폭발 중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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