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치고 세리머리를 하는 푸홀스(사진=LA 에인절스)
홈런을 치고 세리머리를 하는 푸홀스(사진=LA 에인절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40·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달성했다.

푸홀스는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푸홀스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사를 썼다. 팀이 1-0으로 앞선 1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텍사스 선발 웨스 벤자민의 가운데 속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푸홀스는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푸홀스의 통산 661호 홈런이었다. 푸홀스는 이날 전까지 또 다른 전설 윌리 메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공동 5위에 위치했었다. 홈런을 추가하며 푸홀스는 역대 단독 5위로 등극하게 됐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푸홀스의 홈런이 나오자 전 소속팀이자 푸홀스가 전성기를 보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축하를 보냈다. 푸홀스는 661홈런 중 455홈런을 세인트루이스에서 뽑아낸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 소속팀 에인절스가 올린 기념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푸홀스와 숫자 5와는 무언가가 있다"면서 푸홀스에게 축하를 보냈다.

한편 에인절스는 푸홀스의 홈런에 힘입어 7회 초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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