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스포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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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역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세 번째로 동반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통산 필라델피아전에 4경기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 2.45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풍전등화 같은 팀의 위기 속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등판 당시 26승 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였던 토론토는 이후 5연패에 빠졌다. 19일 현재 토론토는 2위 뉴욕 양키스와 4경기 차로 벌어진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큰 이상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이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토론토 공식 SNS는 19일 경기 후 "내일은 류현진이 나오는 날"이라며 에이스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현진과 맞붙게 되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6년 차 투수인 빈스 벨라스케스다. 부진으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중도 탈락했던 벨라스케스는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다시 합류했다. 시즌 성적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 6.46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 역시 팀이 어려운 상황에 등판한다. 김광현은 20일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김광현은 피츠버그전에 세 번째로 출격한다. 김광현은 시즌 4실점 중 3점을 피츠버그전에서 내줬지만 지난 등판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 현재 24승 2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한때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으나 19일 더블헤더를 스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겨우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광현과 맞붙게 될 피츠버그의 투수는 지난해 데뷔한 우완 미치 켈러다. 켈러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 5.06를 기록 중이다.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시즌 유일한 승리가 세인트루이스전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올 시즌 세 번째 동반 선발 출격이자 처음으로 동반 승리에 도전한다. 8월 18일 처음으로 성사된 '코리안 데이'에서는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고, 23일에는 김광현 홀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류현진이 등판할 토론토-필라델피아전은 20일 오전 7시 5분부터, 김광현이 나오는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전은 8시 5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TV는 MBC스포츠플러스, 웹-모바일은 엠스플뉴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류현진의 경기는 MBC M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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