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후안 워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타이후안 워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긋 지긋했던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토론토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7승 26패를 기록했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앤서니 배스도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6세이브를 적립했다. 타선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고 보 비솃(5타수 2안타 2득점)과 루어데스 구리엘(5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 히트를 치며 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토론토는 1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캐번 비지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비솃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상대 보크로 1점을 뽑은 토론토는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2-0으로 앞서갔다.
1회말 수비에서 1점을 내주며 2-1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던 토론토는 6회와 7회 타선이 불을 뿜었다. 6회 구리엘의 2루타와 조 패닉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한 토론토는 조나단 데이비스가 2루타를 작렬,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7회에도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투런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워커가 키플레이어였다. 그는 훌륭했고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불펜 뎁스가 두텁지 않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라며 워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토론토는 긴 연패의 터널에서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다. 이날 승리는 절실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었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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