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가능성은 존재할까. 현지 매체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레드버드랜츠닷컴'은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다크호스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32세의 신인 좌완 김광현은 당초 신인왕으로 거론되지 않았었다. 시즌 전 김광현은 불펜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선발로 등판하는 것을 선호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시즌 출발은 마무리 보직이었다. 그러나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우여곡절 끝에 선발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몇몇 선발 투수들이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김광현은 제 몫 그 이상을 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김광현의 신인왕 가능성을 뒷받침할 호성적을 언급했다. 매체는 "그는 34이닝 동안 6자책점만을 허용했고 10개의 볼넷을 내줬고 탈삼진 21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1.59에 불과하다. 그가 잡아낸 아웃카운트 중 땅볼 비율은 49%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김광현의 성적은 7경기에 등판해 34이닝 2승 1세이브 탈삼진 21개 평균자책점 1.59 WHIP 0.97.
매체는 신인왕 자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적은 이닝을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수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올 시즌 김광현은 6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던졌다. 적은 이닝은 그의 신인왕 기회를 방해하고 있는 유일한 기록이다"면서 "비록 50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뒀고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더불어 매체는 김광현과 함께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를 뽑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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