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온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2)가 구원 등판에 나설까.
다저스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2승 3패로 시리즈 열세에 놓여 있던 다저스는 6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7차전만을 남겨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토니 곤솔린은 이닝을 책임 져 줄 수 있는 좋은 투수다"라고 언급했지만, 확언은 없었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곤솔린의 선발 등판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곤솔린은 지난 2차전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진의 여파였을까. 로버츠 감독은 곤솔린 등판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구원 등판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커쇼와 대화를 나눠 구원 등판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남겼다. 투구수는 87개를 기록했다.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 경기 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에이스 커쇼가 등판 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간 포스트시즌에서 커쇼를 불펜으로 투입해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커쇼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구원 등판해 0.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고 팀은 탈락했다.
시리즈 7차전만을 남겨둔 로버츠 감독은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있다. 그는 "6차전 승리에서 돌아와 7차전에 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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