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캐시 감독은 10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 출사표를 던졌다. 핵심 키포인트는 타선 라인업 변경과 투수진 총동원이다.
먼저 캐시 감독은 "선수들이 보통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차전이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서 몇몇 선수들이 '휴식일에 잘 쉬고 경기를 준비하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분위기는 변함이 없다"라며 팀 사기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이어 캐시 감독은 타선에 대해 "6차전에서 일부 라인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얀디 디아즈의 타격이 나아졌다"면서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2회와 3회에 상대가 우리를 압도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고심의 흔적이 보였다.
내일이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이 마운드 선봉에 선다. 캐시 감독은 6차전 투수 운용에 관해 "팀이 리드를 잡는다면, 필승조를 공격적으로 투입할 것이다. 불펜 투수들은 준비가 됐다. 상대 타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강조했다.
선발 스넬은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4회까지는 노히터를 기록하며 LA 다저스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기도 했다. 하나, 스넬이 안정감을 보이지 못한다면, 즉시 다음 투수를 준비할 것이 유력하다.
한편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는 5차전 선발이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등판할 수 있다. 7차전 선발로 유력한 찰리 모튼도 상황에 따라 투입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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