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스티븐슨(왼쪽)-제프 호프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로버트 스티븐슨(왼쪽)-제프 호프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MLB) 투수가 포함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MLB.com'은 11월 26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투수 제프 호프먼과 케이스 윌리엄스를 내주는 대신 신시내티로부터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가 외야수 제임슨 한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역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호프먼과 스티븐슨이다. 신시내티로 넘어가는 호프먼은 지난 2015년 트로이 툴로위츠키 트레이드 때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통산 MLB 68경기에 등판해 10승 16패 평균자책 6.40을 기록 중이다. 성적은 평범하지만 선발과 구원을 오갈 수 있는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게 되는 스티븐슨 역시 팀 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2012년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2016년부터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티븐슨은 통산 10승 13패 평균자책 5.1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5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 3.76으로 호투했지만 올해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 9.90으로 부진했다.

외야수 한나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74 2홈런 37타점 OPS 0.708을 기록한 선수로, 운동 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윌리엄스는 올해 콜로라도에 지명받은 선수로, 아직 프로 기록은 없다.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은 "호프먼은 우리 팀에서 구원투수, 잠재적으로는 5선발 자리에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꽤 괜찮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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