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리 클루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공을 던진 코리 클루버(35)가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클루버의 쇼케이스에는 대략 25개의 팀이 참석했고 감명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각 구종마다 클루버의 커맨드는 인상적이었고 구속 또한 충분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ESPN'의 제프 파산 역시 "클루버의 패스트볼 구속은 88~90마일(142~145km)을 찍었고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변화구를 동반한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총 30구를 투구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케 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클루버는 사이영상 2회, 올스타 3회, 평균자책점 1위 1회에 빛나는 화려한 업적을 남긴 에이스였다. 하지만 부상이 클루버의 발목을 잡았다. 2019시즌 팔에 타구를 맞는 불운을 겪은 클루버는 부상에 시달리며 7경기 출전에 그쳤고 2승 3패 평균자책 5.80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재기를 노렸던 클루버는 한 경기 등판으로 시즌을 접었다. 첫 등판에서 몸 상태에 이상 징후를 감지한 클루버는 1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오른쪽 어깨 파열 진단을 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많은 팀들이 클루버의 쇼케이스를 참관했고 클루버는 경쟁력을 발휘헀다. '관심왕'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한 쇼케이스에 빠지지 않고 자리하며 기량을 확인했다. 여기에 비시즌 동안 꾸준히 클루버에 관심을 보였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미네소타 트윈스도 그의 쇼케이스를 눈여겨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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