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싸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리 클루버(싸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1시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코리 클루버(35)는 돈이 우선이 아니었다.
미국 'SNY'는 1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는 클루버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제안한 팀이 아니다. 1000만 달러 이상을 기꺼이 제시한 여러 팀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지난 16일 클루버와 1년 11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클루버가 쇼케이스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발휘하자, 여러 팀들이 구애를 보냈고 양키스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매체는 "클루버의 투구 쇼케이스가 끝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포함한 몇몇 팀들이 공격적인 제안을 보냈다. 이로 인해 최근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클루버의 연봉이 예상을 넘어선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관심왕' 토론토가 역시나 클루버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이번에도 허탕을 쳤다.
그렇다면 클루버가 양키스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체는 "클루버는 양키스에서 뛰길 원했던 바람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건강 관리 담당자가 된 에릭 크레시와 함께 일하는 것을 원했다"면서 "양 측 모두 적합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클루버가 건강하다면, 양키스는 로테이션에 더 많은 경험과 깊이를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와 클루버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계다. 양키스는 로테이션에 무게감을 더해 줄 베테랑 선발이 필요했고 클루버는 우승 후보 양키스에서 재기를 꿈꿀 수 있다. 과연 2021시즌 클루버는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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