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릿 리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개릿 리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틀 연속 계약 소식을 전했다. 우완 투수 개릿 리차즈(33)는 보스턴으로 향한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투수 리차즈가 보스턴과 1년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전날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를 영입(2년 1400만 달러)한데 이어 리차즈까지 품으며 투·타 보강에 성공했다.
리차즈는 빅리그에서 10년을 뛴 베테랑 투수다. 2011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리차즈는 2019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고 통산 187경기 47승 41패 평균자책 3.62를 기록했다.
2014년(13승)과 2015년(15승), 리차즈는 에인절스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고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016년과 2018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 결국 리차즈는 4년 동안(2016~2019년) 31경기 147.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하나, 리차즈는 지난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4.03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주로 선발로 등판(10경기)하며 가치를 증명했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은 리차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 해였다.
한편 보스턴은 리차즈 계약에 앞서 지난 17일 마틴 페레즈를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복귀가 빨라야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리차즈와 페레즈의 퍼포먼스가 더욱 중요해졌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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