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4)과 다나카 마사히로(33)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국 '메츠머라이즈드온라인'의 팻 라가조는 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가 FA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양측은 계속 접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다나카는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 중이다.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의 재결합 가능성은 작다. 양키스가 코리 클루버와 제임스 타이욘을 영입하며 다나카를 잡을 이유가 사라진 것. 빅리그 잔류도 불투명하다. 다나카가 높은 연봉(1500만 달러)을 희망하자,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짜게 식었다. 여기에 다나카의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영입을 적극 추진하며 일본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관심왕' 토론토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와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투, 타 보강에 성공했다. 하나, 염원하던 선발 보강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로비 레이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할 거물급 투수를 아직 데려오지 못했다. 그 대상으로 토론토는 다나카와 접촉 중이다.
그렇다면 다나카는 토론토와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을까. 라가조는 "다나카는 토론토가 스프링어와 계약한 것을 보고 아주 흥미로워했다"라고 알렸다. 긍정적인 신호다.
한편 이번 비시즌에 꾸준히 선발을 찾고 있는 토론토는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와도 연결되고 있다. 과연 토론토가 류현진의 원투펀치 파트너로 정상급 선발 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이번 겨울 행보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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