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타이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임스 타이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다시 한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트레이드를 통해 효과를 누리길 원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양키스가 피츠버그로부터 제임스 타이욘을 데려오기 전에, 탬파베이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25일 피츠버그에서 타이욘을 데려오고 미겔 야후레, 론지 콘트레라스, 마이콜 에스코토, 캐넌 스미스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망주 4명을 피츠버그에 보내며 선발진에서 즉시 활약해줄 수 있는 타이욘을 영입했다.
양키스보다 먼저 타이욘을 데려올 수 있었던 탬파베이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과거에 탬파베이는 피츠버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득을 챙긴 흐뭇한 기억이 있다. 헤이먼은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스틴 메도우스를 피츠버그에서 영입한 트레이드 성공 사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탬파베이는 에이스 크리스 아처를 내주고 글래스나우, 메도우스, 셰인 바즈를 일원으로 맞이했다. 글래스나우는 탬파베이에 합류한 후 3년간 34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 3.32를 기록하며 로테이션에 한 축을 담당했다. 2021시즌에는 팀의 1선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메도우스 또한 탬파베이에서 184경기 타율 0.273 38홈런 106타점 OPS 0.866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아처는 피츠버그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2시즌 동안 6승 12패 평균자책 4.92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것. 더구나 지난해 흉곽출구 증후군 수술을 받고 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결국 아처에게 실망한 피츠버그는 11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FA로 내보냈다.
이번 겨울 블레이스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찰리 모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작별한 탬파베이는 지난해 12월 우완 선발 마이클 와카를 영입했다. 하나, 탬파베이는 여전히 선발 자원을 물색 중인 모양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