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33)의 일본 복귀가 유력해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라쿠텐이 메이저리그에서 FA가 된 다나카와의 정식 계약을 위해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라쿠텐은 여러 차례 다나카 측과 접촉했고 이번 주 안으로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잔류가 불투명했다. 뉴욕 양키스가 선발 코리 클루버와 제임스 타이욘을 연달아 영입하며 다나카의 자리가 사라진 것 더구나 다나카가 연봉 1500만 달러를 희망하며 빅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철회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토론토가 다나카 영입에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메츠머라이즈드온라인'의 팻 라가조는 지난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가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약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양측은 계속 접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산케이스포츠'는 26일 "다나카에 흥미를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도 있지만, 라쿠텐 입성이 유력하다"라며 일본 복귀에 힘을 실었다.
다나카에 라쿠텐은 특별한 의미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서 데뷔했고 11승 7패 평균자책 3.8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특히 다나카는 2013년에 24승 무패 평균자책 1.27로 리그를 제패하며 팀에게 일본시리즈 우승을 선물하고 빅리그 무대로 향했다.
라쿠텐은 이미 다나카의 고액 연봉을 보조할 수 있는 현금 실탄이 장전되어 있다. 계약 협상 또한 순조롭다. 8년 만의 일본 복귀가 임박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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