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난 게릿 콜(31)이 이번에는 승리투수가 됐다.

콜은 4월 13일(이하 한국시간) TD 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앞서 콜은 지난 2일에도 토론토와 맞붙어 5.1이닝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는 다소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1사 후 보 비솃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1, 2루 위기를 맞이한 콜은 폭투로 2, 3루를 내줬다. 여기서 랜달 그리칙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주며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콜은 2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콜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콜은 6회까지 단 한 명의 토론토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진 콜은 7회 시작과 함께 좌완 저스틴 윌슨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이어 올라온 윌슨과 대런 오데이, 아롤디스 채프먼이 리드를 지켜내며 콜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다.

콜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1.47이 됐다. 최고 99.5마일, 평균 97.3마일의 강력한 속구를 바탕으로 2회부터 토론토 타선을 압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양키스가 토론토에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콜과 배터리를 이룬 카일 히가시오카는 5회와 8회 홈런을 터트리며 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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