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마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 류현진(토론토)과 한솥밥을 먹었던 좌완 스티븐 마츠(30)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1월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츠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츠는 4년 4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뉴욕 메츠 시절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활약한 마츠는 지난해 제구가 흔들리며 9경기에서 0승 6패 평균자책 9.68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마츠는 올해 1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토론토 이적 후 마츠는 다시 준수한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마츠는 올해 29경기에 선발로 등판, 14승 7패 평균자책 3.82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마츠는 류현진, 로비 레이와 함께 좌완 삼각편대를 이루며 토론토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마츠는 토론토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부하며 시장에 나왔다. 퀄리파잉 오퍼가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 몇 팀의 주목을 받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마츠를 품에 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좌완투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베테랑 존 레스터와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광현을 비롯, J.A. 햅과 웨이드 르블랑이 모두 시장에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야하는 세인트루이스는 어느 정도 검증된 자원인 마츠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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