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가 1월 22일 내야수 오재원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쳤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19억원이다.
오재원은 지난해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4/ 29안타/ 3홈런/ 18타점/ 6도루/ 출루율 0.267/ 장타율 0.271를 기록했다.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간 오재원은 4경기에 출전해 5안타 3타점으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극적인 반전 활약을 보여줬다.
오재원은 2015년 겨울 첫 번째 FA 계약(4년 총액 38억 원) 뒤 4년 만에 FA 자격을 재취득했다. FA 신청을 안 할 거란 주위의 예상을 깨고 오재원은 두 번째 FA 자격을 신청했다. FA 시장 개장 뒤 오재원은 에이전트를 새로 선임해 두산 구단과 협상을 이어왔다.
계약을 마친 오재원은 “기쁘다. 주장으로서 올해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겠다”면서 “개인 성적도 끌어올려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