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KIA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광주]

KIA 타이거즈 매트 윌리엄스 감독이 내야수 류지혁의 복귀 임박을 알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 중인 류지혁은 8월 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8월 6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류지혁이 내일(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이 우천으로 계속 취소돼 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복귀까지 필요한 경기 타석을 채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일부터 경기에 출전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복귀 날짜는 미정이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KIA 퓨처스팀은 7일부터 함평에서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 홈 3연전을 치른다. 류지혁은 6월 1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2개월 가까이 재활 과정을 보냈다. 류지혁이 복귀한다면 팀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5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2이닝 4실점을 기록한 투수 양현종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6회 2사 2루 상황에서 양현종을 교체한 건 상대 타자(유강남)와의 매치업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 투구수가 거기서 더 많아지면 다음 등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력 안배의 의미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틀 동안 광주 홈팬들과 야구장에서 함께한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홈팬들이 입장한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선수와 팬 모두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팬들이 존재하는 건 야구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다. 앞으로 상황이 좋아져 제약 없이 팬들이 더 들어오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KIA는 6일 경기에서 이창진(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에런 브룩스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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