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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박종훈 “윤희상 형 위해 꼭 이겨야 했다” [엠스플 현장]

  • 기사입력 2020.10.30 22:50:16   |   최종수정 2020.10.30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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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박종훈(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문학]

 

박종훈이 SK 와이번스의 올 시즌 최종전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10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2로 이겼다. 

 

특별한 최종전이었다. 이날 SK 선발투수는 박종훈이 아니었다. 27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발표한 윤희상이 SK의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윤희상은 2004년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통산 215경기(선발 137) 출전 42승 44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4.81을 기록한 레전드다.   

 

야구 인생 마지막 등판에 나선 윤희상은 딱 한 타자만 상대했다. LG 1번 타자 홍창기였다. 윤희상은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게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6.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팀 타선과 더불어 1실점(1자책)을 기록한 윤희상의 패전도 막았다. 

 

박종훈은 “(윤)희상이 형의 은퇴 경기였다”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1회 초 실점을 내준 뒤 조마조마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희상이 형의 패배를 막고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내년엔 반드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종훈은 이날 승리로 13승(10패)째를 챙겼다.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박종훈은 “패배가 많다. 내년엔 패배를 줄일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 비시즌 동안 단점을 보완하고 멘탈 관리 잘해서 더 좋은 투수로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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