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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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328 OPS .971로 좋아졌다.

전날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지난 경기와 달리 이번엔 내야 수비망을 꿰뚫었다.

두 번째 타석엔 절묘한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팀이 3-1로 앞선 3회 말에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쪽으로 기습적으로 번트를 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리런 홈런 덕분에 득점도 추가했다.

4회엔 2사 3루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운이 따랐다. 높은 공에 체크 스윙을 했는데 공이 방망이를 맞고 굴러갔고, 이 타구가 절묘하게 3루수 파울라인 안쪽을 타고 흐르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의 득점으로 타점도 1개 추가했다.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해낸 추신수는 6회엔 볼넷까지 골라 1루를 밟았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8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토론토를 10-2로 완파했다.

추신수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결승 솔로포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동안 부진에 허덕였던 루그네드 오도어도 홈러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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