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배우 故 한지성의 사망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9일 오전 SBS 모닝와이드가 공개한 사고 목격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직전 故한지성으로 보이는 여성이 차량 밖에 나와 있는 모습이 찍혔다.

고속도로 2차로에 세워져있는 흰색 차량 뒤편에 서 있던 여성은 허리를 굽히고 있다.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는 깜짝 놀라 "짬깐 저거 뭐야. 사람 아냐?"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블랙박스에 녹음됐다.

정차된 차의 조수석 쪽에서 故 한지성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급하게 3차로 갓길쪽으로 뛰어가는 모습도 해당 목격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故 한지성과 남편의 모습이 포착된 이후 7~8초 뒤, 2차로에 세워져있던 차량을 뒤따르던 택시가 들이받는 모습도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고로 차량 뒤편에 서 있던 故 한지성이 택시와 SUV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조수석에 동승했던 남편은 경찰에서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 용변을 본 뒤 돌아와보니 사고가 나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故한지성이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세운 이유와 차량 밖에 나와있었떤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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