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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김재환 선수 덕분에 아이들이 편안하게 차를 타네요.”

  • 기사입력 2019.05.26 09:00:02   |   최종수정 2019.05.26 14: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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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지난해 MVP 부상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자비를 더해 아동복지시설에 필요한 차량으로 바꿔 기부
-차량 기부 뒤에도 계속 관심을 보인 김재환, 야구장 초청 행사까지 진행
-“김재환 선수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 사용, 관심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 11인승 카니발 차량. 김재환은 지난해 MVP 수상으로 받은 자동차 부상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아동복지시설에 필요한 차량을 기부하고자 적지 않은 사비를 들였단 후문이다(사진=엠스플뉴스) 두산 외야수 김재환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 11인승 카니발 차량. 김재환은 지난해 MVP 수상으로 받은 자동차 부상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아동복지시설에 필요한 차량을 기부하고자 적지 않은 사비를 들였단 후문이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우와. 김재환 선수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앞둔 5월 25일 잠실구장. 두산 외야수 김재환이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야구장 로비에 나타났다. 그 자리에 있던 김재환의 유니폼을 입은 21명의 아이와 학생이 김재환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다. 단순한 김재환의 개인 팬클럽이나 가족·지인은 아니었다. 바로 서울 성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이었다.

 

김재환이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을 이날 야구장에 초청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김재환은 지난해 정규시즌 MVP로 3,300만 원 상당의 자동차 부상을 받았다. 이를 기부하고자 했던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기부 대상 단체를 물색했다. 두산 구단은 서울시 사회복지협회와 서울시 아동복지협회와 협의해 차량이 가장 필요한 시설을 선정했다. 그 시설이 바로 이든아이빌이었다.

 

기존에 소유한 승합차가 폐차 직전이었던 이든아이빌은 아이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태울 차량이 필요했다. 이에 김재환은 3,300만 원 상당의 자동차 부상에다 적지 않은 사비를 더 들여 아이들이 필요한 차량(11인승 카니발)으로 바꿔 기부했다.

 

얼마 전에 저희가 사용하던 승합차가 오래돼 폐차할 수밖에 없었어요. 사실 아이들을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갓난아기에 유치부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좋은 차가 있으면 야외 활동 같은 것도 한 번에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죠. 그래서 김재환 선수가 주신 자동차는 정말 유용해요. 오늘도 날씨가 더운데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를 타고 야구장에 왔어요. 게다가 MVP로 받은 상을 저희한테 기부하신 거니까 더 의미가 큽니다. 이든아이빌 관계자의 말이다.

 

“저희는 이런 김재환 선수의 관심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김재환이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아이들을 야구장에 초청해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김재환이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아이들을 야구장에 초청해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김재환은 단순히 자동차 기부에 그치지 않았다. 딸 3명의 아버지인 김재환은 마냥 해맑은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을 지켜보며 계속 따뜻한 관심을 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김재환은 차량 기부 외에도 4월엔 과일, 5월 5일 어린이날엔 과자와 간식을 따로 구매해 이든아이빌로 보냈다. 그리고 5월 25일 야구장에도 아이들을 초청해 기분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차량 기부 뒤에도 김재환이 이든아이빌에 보낸 과일과 간식(사진=이든아이빌) 차량 기부 뒤에도 김재환이 이든아이빌에 보낸 과일과 간식(사진=이든아이빌)

 

김재환은 이날 야구장 티켓과 유니폼, 그리고 모자와 도시락을 직접 구매해 21명 아이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 “더운 날에도 야구장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을 전한 김재환은 야구공과 유니폼에 일일이 사인을 다 해준 뒤 사진 촬영까지 함께 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더그아웃까지 방문해 행복한 표정으로 야구장에 있는 순간을 즐겼다.

 

한 달여 전에 김재환 선수를 처음 봤는데 오늘도 저를 기억해주시더라고요. 며칠 전부터 아이들끼리 계속 야구장에 언제 가느냐고 물어보고 그랬는데 진짜 더그아웃에도 가보고 김재환 선수의 사인도 받으니까 놀랍고 신기했어요. 다들 김재환 선수를 보고 착하고 잘생겼다고 좋아했어요(웃음). ‘최강 두산’답게 김재환 선수도 좋은 성적과 함께 팀 우승을 이끄시길 응원합니다. 야구장에 찾아온 이든아이빌 학생의 말이다.

 

김재환이 초청한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이 더그아웃과 그라운드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김재환이 초청한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이 더그아웃과 그라운드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이번 기부 활동과 관련해 김재환의 얘길 듣고 싶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큰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그저 재밌게 야구를 봤으면 됐다”며 정중하게 인터뷰를 고사했다. 이에 두산 관계자는 “김재환 선수가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김재환은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티셔츠 선물을 포함한 기부를 이어갈 생각이다. 두산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만큼 좋은 의미의 기부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싶은 게 김재환의 진심이다.

 

김재환 선수가 단순히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꾸준히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자동차 기부 뒤에도 과일과 과자를 따로 보내며 아이들을 신경 써주셨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먼저 다가와 주셨는데 이렇게 야구장에 초청해 잘 챙겨주시니까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아이들도 김재환 선수와 함께하니까 뿌듯해하고 기분 좋아하더라고요.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큰 힘이 됩니다. 김재환 선수도 다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뛰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이든아이빌 관계자의 얼굴에 진한 미소가 지어졌다. 

 

비록 이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안타를 때리진 못 했지만, 김재환은 4연패를 끊는 팀 승리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은 야구가 끝난 뒤 김재환이 기부한 차량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가했다. 김재환의 관심과 배려로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은 셈이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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