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존 레스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존 레스터(35·시카고 컵스)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레스터는 1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소속팀 컵스는 2-0으로 승리했다.

두 차례 만루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레스터는 1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멜키 카브레라와 콜린 모란을 직선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볼넷 2개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묶었다.

타선은 레스터의 호투에 응답했다. 7회초 브라이언트의 선제 솔로포가 터졌고 8회에는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불펜진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013년 15승을 거뒀던 레스터는 이날 승리로 7년 연속, 개인 11번째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통산 187승으로 내년 시즌 200승 고지를 넘볼 수 있다. 레스터는 올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 4.23을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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