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잰더 보가츠(26·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보가츠는 8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겸 유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기념비적인 안타를 작성했다.
안타는 4회에 나왔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에 양키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5구째 바깥쪽 속구를 밀어쳐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개인 통산 1000안타.
이로써 보가츠는 만 27세 이전에 통산 1000안타를 신고한 보스턴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종전엔 트리스 스피커와 보비 도어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3년 말 빅리그 무대를 밟은 보가츠는 보스턴 한 팀에서만 뛴 ‘원팀맨’이다. 콜업 당해에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을 누린 보가츠는 이듬해인 2014년엔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고 지난해엔 보스턴이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앞장 섰다.
지난 겨울엔 보스턴과 6년 1억 2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한 보가츠는 연장계약 첫 해인 2019년엔 타율 .309 31홈런 105타점 OPS .95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