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얻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8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오른쪽 팔뚝 경직 증세를 겪은 다르빗슈는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이날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막았다.

2회부터는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다르빗슈는 5회까지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다르빗슈는 팀이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카일 라이언에게 넘겼다. 평균자책은 종전 4.25에서 4.12로 떨어졌다.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지만, 컵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다르빗슈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컵스는 5회초 에디슨 러셀의 솔로포로 다르빗슈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하지만 6회말 등판한 라이언이 곧바로 1점을 실점해 다르빗슈의 승리는 날아갔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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