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조재호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허정한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조재호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9월 8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LG U+ 컵 3쿠션 마스터스’ 8강 경기에서 국내 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 7위)가 허정한(경남, 14위)을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조재호는 예선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뒀으며 예선 전체 1위로 8강에 올라왔고 허정한은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으며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조재호와 허정한의 8강 경기는 허정한의 선구로 시작됐다. 허정한은 초구에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고, 조재호는 1이닝에 공타를 기록했으나 2이닝 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8강 경기에 임하고 있는 조재호(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8강 경기에 임하고 있는 조재호(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8 대 7로 허정한이 한 점 앞서 이쓴 6이닝 허정한은 공타를 기록한 반면 조재호는 10득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17 대 8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뒤져 있던 허정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허정한은 11이닝 5득점, 13이닝 8득점을 몰아치며 조재호를 25 대 24로 한 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허정한의 리드는 여기까지였다. 조재호는 허정한의 8득이후 바로 2번째 10득점 하이런을 폭발시키며 34 대 25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조재호는 14이닝 5득점 후 15, 16이닝을 쉬어간 뒤, 17이닝 마지막 한 점을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올라 조재호가 17이닝 만에 허정한을 40 대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승리한 조재호(우)를 축하해주는 허정한(좌)(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경기 후 승리한 조재호(우)를 축하해주는 허정한(좌)(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세미 사이그너(터키, 5위)와 디펜딩 챔피언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8위)의 경기는 세미 사이그너가 21이닝 만에 40 대 31로 트란 퀴엣 치엔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9 LG 유플러스 3쿠션 마스터스 8강 경기는 MBC Sports+, KBS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유튜브, 네이버 TV, 아프리카 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전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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