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박건우(사진=두산)
두산 외야수 박건우(사진=두산)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결국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팀 내 유일한 규정 타석 시즌 3할 타자이자 주전 리드오프를 잃게 된 두산의 타격이 커 보인다.

두산은 9월 8일 박건우를 1군에서 말소한 뒤 외야수 신성현을 등록했다.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박건우는 9월 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4타수 무안타)를 소화한 뒤 팀의 4경기 연속 경기 취소로 출전이 없었다. 다음 주중으로 허리 통증이 사라질 거로 예상했지만, 박건우의 허리 상태엔 차도가 없었다.

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의 허리가 낫질 않았다. 언제 돌아올 지도 미정이다. 2군에서 회복한 뒤 실전 경기를 완벽하게 치러야 한다. 몸 상태가 100%가 됐을 때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최근 4경기 연속 취소로 후반기 막판 연이은 쉼표를 찍었다. 박건우를 제외하곤 몸이 안 좋았던 주전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보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오늘(8일) 대타로 대기한다. 이틀 전 등판이 취소됐던 조쉬 린드블럼은 10일 경기(잠실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4일 휴식 뒤 등판이 나올 거다. 10일 비 예보가 있던데 우천 취소될 경우 로테이션 순서를 고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김인태(좌익수)-정진호(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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