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문학]

오락가락한 일정으로 (김)광현이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의 말이다.

SK는 9월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예정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취소되며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날 선발 투수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인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9월부터 선발등판 기록이 없다. 8월 3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7이닝 12피안타 5실점(4자책)에 나선 게 마지막이다. 9월 6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공 15개만 던진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가 오면서 경기가 취소된 까닭이다.

염 감독은 무더위가 떠나니 비가 선수들을 힘들게 한다며 웃은 뒤 다른 팀도 똑같은 상황이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광현이는 내일(11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텐데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했다.

SK는 9월 4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를 경험한 바 있다. 이날까지 포함하면 9월에만 다섯 번째 우천 취소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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