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에서 FC 서울로 이적한 김진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FC 서울로 이적한 김진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김진야가 FC 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12월 1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주역 김진야를 영입했다”며 “4년 동안 서울의 측면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축구계는 김진야를 한국 축구의 측면을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한다. 공격수와 수비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재능인 까닭이다.

2015년 칠레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을 통해 축구계에 이름을 알린 김진야는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73경기 출전 1골 3도움.

공격수 출신인 김진야는 2018시즌부터 측면 수비수로 변신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수 양면에서 도드라진 활약을 보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선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의 2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서울은 3년 만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올 시즌 3위를 차지하며 차기 시즌 ACL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손에 쥔 까닭이다. 서울은 고광민, 윤종규 등과 함께 김진야가 측면을 강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야는 “서울이란 명문구단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축구 인생 첫 이적이기 때문에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 프로 선수를 꿈꾼 어린 시절부터 ACL이란 큰 무대를 누비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플레이오프를 잘 치러 본선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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