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아스날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는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예방 조치를 위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축구계에도 마수를 뻗치고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마리나키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주의 확진 사례는 처음이다.

아스날은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위해 올림피아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피아코스의 16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단, 관계자와 접촉했다.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이지만, 정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아스날 측은 설명했다.

한편, 영국 자국내 확진자는 383명으로 늘어났다. 나딘 도리스 보건부 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리미어리그 잔여 일정을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현재 다른 경기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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