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의 프로 생활이 순탄치 않다(사진=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의 프로 생활이 순탄치 않다(사진=FC 바르셀로나)

[엠스플뉴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가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장결희는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계약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장결희와 계약 직전까지 간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계약이 이뤄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우리와 계약이 무산된 뒤 계속해서 뛸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장결희는 일찍부터 축구계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다. 이승우, 백승호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까닭이다.

하지만, 프로는 만만치 않았다. 장결희는 2017년 6월 바르셀로나로부터 ‘성인팀 계약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그리스 1부 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로 이적했다. 장결희의 프로 생활 시작이었다.

장결희는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U-20팀에서 꾸준히 출전했지만 1군 데뷔에 실패했다. 결국 입단 1년 만인 2018년 7월 팀을 떠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이적을 알렸다.

장결희는 포항에서도 자릴 잡지 못했다. 2019시즌 R리그(2군)에서만 16경기(3골 1도움)를 뛰었다. 이번에도 1군 데뷔엔 실패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선 전지훈련 훈련 명단에서 제외되며 팀을 나왔다. 이후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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