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잭 그릴리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정부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파티에 참석했다 교통사고를 낸 잭 그릴리쉬(24)가 고개를 숙였다.

그릴리쉬는 3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흰색 레인지로버 차량으로 길가에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도 문제지만 교통사고 후 찍힌 사진 속 그릴리쉬는 짝이 다른 슬리퍼를 신고 있어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특히 그릴리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모두 정부 지침에 따라 집에 머물자"는 메시지를 전한 뒤에 사고를 내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 구단 역시 그릴리쉬의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그는 잘못된 결정을 했다. 벌금 등의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릴리쉬의 벌금은 전액 버밍엄의 대학 병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건이 있은 후 그릴리쉬는 SNS에 직접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얼마나 깊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친구에게 놀러오라는 전화를 받고 바보처럼 행동했다. 모두들 내가 저지른 것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용서를 구했다.

한편,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스톤 빌라에서 31경기 9골 8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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