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이르면 7월 10일 K리그1 1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의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K리그가 이르면 7월 10일 K리그1 1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의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신문로]

K리그 유관중 전환은 이르면 7월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의 경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6월 3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주간 브리핑에서 “아직 유관중 전환과 관련해서 확정된 건 없다”며 “방역 당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해서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입장 수용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관중 착석 방식을 포함한 유관중 전환 시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한 상태다. 유관중 전환이 확정되면 구단에 약 1주일의 준비 시간을 줄 계획이다. 첫 유관중 경기는 7월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1 11라운드 부산과 서울전이 유력하다. 방역 당국, 문체부와 협의가 늦어지면 뒤로 밀릴 수도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5월 8일 개막했다. 코로나19로 69일 늦게 시작했다. 또한 1983년 출범 이후 처음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문체부는 6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에 따라 K리그와 KBO리그(프로야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어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내주 확정하고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 및 점검할 계획임을 알렸다.

연맹 관계자는 “유관중 전환 시 보완해야 할 내용이 있다. 애초 유관중 전환 가이드라인엔 매점 운영이 가능하다. 문제는 음식물 섭취다. 구단에 배포한 가이드라인엔 음식물을 좌석에서 먹지 못한다는 규정이 없다. 그런 부분을 문체부와 조율해서 수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 건강이다. 안전한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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