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백전에 나선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영상 캡처)
14일 청백전에 나선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영상 캡처)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다. 지난 등판보다 이닝과 투구수를 늘리며 개막전을 준비한다.

'MLB.com'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인 키건 매더슨은 7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류현진이 19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청백전에 등판하여 6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 투수로는 태너 로어크가 4이닝을 던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자체 청백전에 나서며 첫 실전 투구에 임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59개 중 4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정도로 류현진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나흘 휴식 후 두 번째 청백전 등판을 앞둔 류현진은 일주일 남은 개막전 선발에 대비해 이닝과 투구수를 조절 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이닝은 6이닝.

토론토는 서머 캠프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오는 22일과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를 치른 뒤 개막전에 나선다. 일정상, 류현진의 19일 청백전 등판은 개막전 이전의 마지막 실전 투구가 될 확률이 높다.

아직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이 확실시되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과 몬토요 감독은 공공연하게 류현진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수차례 표한 바 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과 토론토 데뷔전을 동시에 앞두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