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입성을 환영하는 버펄로 샬렌 필드(사진=버펄로 바이슨스 트위터)
토론토의 입성을 환영하는 버펄로 샬렌 필드(사진=버펄로 바이슨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홈구장이 개막전 당일 결정됐다.

토론토 구단은 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성명문을 발표하고 올 시즌 토론토의 홈구장은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의 홈인 샬렌 필드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가 로저스 센터의 시즌 중 사용을 불허한 지 6일 만이다.

버펄로는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피스 브리지'가 경기장 근처에 있어 기존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까지 차량으로 2시간 이내 도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4월 이후 감소세다. 다만 메이저리그 경기를 위해 조명탑 등 경기장 시설의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은 문제다.

다만 토론토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는 시설 정비는 끝났으나 코로나19 위험이 높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인 PNC 파크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인 캠든 야즈 사용도 타진했다. 그러나 주 정부의 허가 여부가 걸림돌이었다.

결국 토론토는 구장 단독 사용이 가능해 공중보건상 큰 문제가 없는 산하 트리플A팀의 홈구장을 사용하게 됐다. 토론토는 오는 30일과 31일에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내셔널스 파크에서 진행하며 구장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는 토론토의 구장 사용이 확정된 2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버펄로로 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