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20)이 셀타 비고전 만점 활약으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2월 21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0분 넘게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마누 바예호의 결승골을 도와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이강인은 도움 외에도 끊임없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며 파울을 유도했다. 열 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모두 성공한 이강인은 후반 19분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골키퍼 루벤 블랑코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마르카 선정 이주의 팀(사진=마르카)
마르카 선정 이주의 팀(사진=마르카)

활약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발렌시아 선배이자 이강인의 롤 모델로 꼽히는 다비드 실바와 함께 이주의 팀으로 뽑힌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매체는 더불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이 도움당 소요시간에서 리그 3번째로 짧은 기록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6경기 772분을 소화했는데, 193분마다 한 개씩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104분당 1도움, 호르헤 데 프루토스(레반테) 148분당 1도움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이강인은 리그 개막전인 레반테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고, 6라운드 엘체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24라운드가 되어서야 하나의 도움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기록을 조명하면서 "엘체전 당시까지 이강인은 리그 도움 선수였으나 출전 기회가 점차 줄어들어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다. 발렌시아 선수단에서 출전 시간으로 따졌을 때는 14번째"라면서 실력에 비해 출전 시간이 적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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