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가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2021시즌 첫 대결에서 0-4 패배를 안긴 서울 이랜드 FC. K리그2 11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인 부천은 주전 공격수 크리슬란이 득점포를 가동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부천 FC 공격수 크리슬란(사진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FC 공격수 크리슬란(사진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부천]

“선수들에게 우리가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내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이랜드 FC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선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부천 FC 1995 이영민 감독의 말이다.

부천이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5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는 이랜드다.

부천은 2021시즌 K리그2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승점 6점)를 기록했다. K리그2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10위)다. 부천은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의미 있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부천 팬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딱딱한 분위기보다 자율적이고 밝은 게 좋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이랜드전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크리슬란이 전방에 포진하는 가운데 한지호, 박창준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오재혁, 조수철이 중원을 구성하고 조윤형, 박준희가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조현택, 김정호, 강의빈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전종혁이 지킨다.

부천은 크리슬란에게 기대를 건다. 크리슬란은 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합류한 브라질 공격수다.

크리슬란은 2011년 브라질 프로축구 코메르시아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SC 브라가, J리그 베갈타 센다이, 시미즈 에스펄스, 쇼난 벨마레 등을 거쳤다.

부천은 2021시즌 K리그2 11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10골 이상 기록하지 못한 팀은 부천이 유일하다.

이 감독은 “크리슬란은 문전에서 공을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라며 “크리슬란을 향한 짧고 빠른 패스, 크로스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선수들이 크리슬란의 강점을 살린다면 이전보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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