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김진혁이 2021시즌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1시즌 K리그1 11경기에서 뛰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 대구를 상대하는 팀은 세징야, 에드가만 막아선 이길 수 없다.

대구 FC 김진혁(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FC 김진혁(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수원]

대구 FC가 팀 최다 연승(5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엔 7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5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4월 21일 홈구장(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2021시즌 첫 대결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다.

대구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4월 17일 FC 서울전(1-0)을 시작으로 6연승에 성공했다. 6연승은 올 시즌 K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다.

대구의 상승세 중심엔 김진혁이 있다. 김진혁은 중앙 수비수와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다. 공격수로 축구를 시작한 김진혁은 프로에 입문한 뒤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21시즌엔 공격수로 돌아왔다.

골 감각이 남다르다. 김진혁은 2021시즌 K리그1 11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1골만 더 추가하면 2015시즌 K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다. 김진혁은 대구와 상주 상무(김천상무의 전신)에서 뛴 2019시즌 K리그1 1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대구 이병근 감독은 “2021시즌 K리그1 파이널 A에 진입하는 게 중요하다”“파이널 라운드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싶다”고 말했다.

“세징야, 에드가는 팀 공격의 핵심이다.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능력이 있다. 이 선수들은 매 경기 상대 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린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또 다른 선수가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김진혁이 나타났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뿐 아니라 중원 싸움과 수비 안정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고마운 선수다.” 이 감독의 말이다.

대구는 수원전에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진혁은 에드가와 전방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다. 세징야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가운데 이용래, 이진용이 뒤를 받친다. 황순민, 정승원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킨다.

이 감독은 “1주일에 2경기 이상을 치르고 있다. 훈련 시간이 많지 않다. 이럴 땐 누가 더 한 발 더 뛰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양 팀 모두 팀 분위기가 좋다. 쉬운 원정은 아니지만 승점 3점을 따내고 싶다. 선수단에 자신감이 넘친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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