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는 공격 시 2-3-5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전방에 많은 공격수를 배치해 득점을 노린다. 6월 20일 부천 FC전. 설기현 감독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선수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윤주태를 선택했다.

경남 FC 스트라이커 윤주태(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 FC 스트라이커 윤주태(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부천]

윤주태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경남 FC는 6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부천 FC와의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4-1-2-2-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윤주태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다. 도동현, 에르난데스는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공격 성향이 강한 윌리안, 백성동이 2선 중앙에 포진하고 이우혁이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김동진, 김주환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는 가운데 김영찬, 이광선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킨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스트라이커 윤주태에게 기대를 건다. 윤주태는 6월 13일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2021시즌 첫 골을 넣었다. 윤주태의 경남 데뷔골이기도 했다.

윤주태는 2020시즌을 마친 뒤 FC 서울을 떠나 경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윤주태는 2014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다. 윤주태가 다른 구단에서 뛴 건 군 복무 시절(2017, 2018)뿐이었다.

윤주태는 2021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K리그 통산 111경기에서 뛰며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5시즌엔 K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서울의 특급 조커로 활약했다.

설 감독은 “윤주태가 예상보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부천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매 경기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무리 능력만 개선하면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우린 공격 시 2-3-5 포메이션을 쓴다. 공격수가 많다. 윤주태가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아주면 도동현, 에르난데스, 윌리안, 백성동 등의 강점도 살아날 수 있다. 시즌 초반보다 전술 이해도가 높아진 걸 느낀다. 부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설 감독의 얘기다.

경남은 2021시즌 K리그2 16경기에서 6승 3무 7패(승점 21점)를 기록했다. K리그2 10개 구단 가운데 6위다. 경남보다 1경기 더 치른 단독 선두 김천과의 승점 차는 6점. 윤주태가 2경기 연속골로 선두 추격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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