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의 전반기에 대해 현지 매체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LA 스포츠허브’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시즌을 중간점검하며 류현진에 대해 “가장 놀라운 활약을 한 투수”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 1.73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선수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말 그대로 전반기를 지배했다.

매체는 “평균자책 1.73은 4이닝 7실점을 기록한 쿠어스필드 성적이 포함된 기록”이라며 류현진의 전반기 활약상에 감탄했다. 이어 “쿠어스필드전 성적을 제외하고 보면 평균자책은 1.20에 불과하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중요한 기간을 결장하면서도 좋아질 징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를 예상했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보스턴을 상대로 4.2이닝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보스턴전 설욕과 함께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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