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스프링 트레이닝 취소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연기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벤 프레드릭슨은 3월 25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세인트루이스 지역 스포츠에 대한 전망을 하며 카디널스의 주요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프레드릭슨은 세인트루이스의 하위 선발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광현이 2020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보다 선발로 더 많이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시범경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고 마르티네스에게 좋은 상황이라며 말을 이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마일스 마이콜라스-애덤 웨인라이트의 4선발은 확정이고 한 자리가 남은 상황이었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하며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모두 선발 자리에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연기되며 마이콜라스가 회복할 시간을 벌게 됐다. 남은 5선발 자리는 16승 투수였던 마르티네스가 가져갈 것이 유력한 상황. 프레드릭슨은 "'두 번째 캠프'가 시작되면 또다시 경쟁할 수도 있지만 마르티네스가 김광현에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김광현은 불펜으로 갈 것으로 전망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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