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DB)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DB)

[엠스플뉴스]

올 시즌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될 수도 있을까. 담당 기자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MLB.com'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인 T.R. 설리번은 6월 30일(한국시간) 시즌 개막을 맞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리번은 팀 내 유망주, 단축 시즌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여기서 한 텍사스 팬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와 마이크 마이너가 트레이드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다. 설리번은 먼저 마이너에 대해서는 "올 시즌 텍사스는 윈나우를 선택했다"면서 팀에서 3선발 내에 들어가는 마이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리번은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했다. 설리번은 "몇몇 내셔널리그 팀들이 검증된 지명타자를 찾고 있을 것이다"면서 어느 정도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명타자가 없는 팀들은 유망주를 포기하고 추신수를 데려갈 바에 돌아가며 지명타자를 시킬 것"이라며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설리번은 이어 "텍사스가 우승에 진지하게 도전할 것이라면 추신수는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다"라며 팀 상황상 추신수는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37세의 나이에도 151경기에서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 OPS 0.82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설리번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코리 클루버의 옵션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설리번은 "클루버는 2021년 18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면서 "단축 시즌이라 정상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큰 부상만 없다면 텍사스는 옵션을 행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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