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런포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호투에 힘입어 연승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9-5로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경기 초반부터 탬파베이는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초 최지만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의 타구가 1루수 마이클 차비스의 글러브에 끼며 행운의 선취점을 얻었다. 탬파베이는 2회에도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포와 브랜든 라우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로도 탬파베이의 타선은 쉬지 않았다. 3회에는 최지만이 2루타로 출루하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홈런을 날렸다. 4회에도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후 최지만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스코어를 8-0까지 만들었다.

여유롭게 리드하던 탬파베이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8회 말 시작과 함께 4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J.D. 마르티네스에게 그린몬스터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내주며 8-5까지 쫓겼다. 탬파베이는 만루홈런 이후 등판한 닉 앤더슨과 피트 페어뱅크스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오스틴 메도우스의 쐐기 홈런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다.

탬파베이의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2번 라우가 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일본인 타자 쓰쓰고는 19일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취점의 징검다리가 됐다. 3회에는 2루타 이후 쓰쓰고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 무사 1, 3루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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