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김영환 (사진 = KBL)
부산 kt 김영환 (사진 = KBL)

[엠스플뉴스]

부산 kt가 시즌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전반은 LG의 흐름이었다. LG는 전반에만 28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의 활약으로 전반을 9점 앞섰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개의 3점슛에 그쳤던 kt는 3쿼터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김종범과 이재도의 활약으로 10점 이내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도 접전 양상은 이어졌다. 4쿼터 초반 kt는 김영환의 3점슛과 최창진의 득점으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LG도 메이스의 5득점과 조성민의 득점으로 맞섰다. 승기를 잡은 팀은 LG였다.

경기종료 25.1초를 남기고 리온 윌리엄스가 공격자 반칙이 나왔고, 이 과정에서 LG가 조동현 감독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LG가 다시 역전시켰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kt의 마지막 공격에서 엉겹결에 던진 김영환의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버저비터를 완성,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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