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사진=KBL)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사진=KBL)

[엠스플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공동 4위 안양 KGC,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12월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5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한 발 위로 올라서는 것과 함께 공동 4위 KGC, 현대모비스(이상 17승 11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온탕 냉탕을 오갔는데, 최근 승부처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위기를 잘 넘긴 덕에 이길 수 있었다. 3점슛이 9개나 터졌는데, 선수들에게 많이 던지라고 주문했다. 포워드 라인의 외곽이 잘 안 들어갔는데 고비 때나 승부처에서 강상재, 정효근이 잘 넣어줬다. 또 차바위는 회복 속도가 빨라 조기에 복귀를 했고,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총평을 전했다.

최근 교체를 고민 중인 조쉬 셀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셀비가 2-3쿼터에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앞으로도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향후 일정이 하위 팀들을 상대하는 만큼 조금 유리하다. 다만 경기가 몰려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을 점검하고 운영을 고민해보겠다. 3라운드에 너무 많이 져서 4라운드에서는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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