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타바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스카르 타바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71)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10월 12일 저녁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늘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전 A매치 무승(1무 6패)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다.

세계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5위에 빛나는 우루과이 대표팀을 오랜 세월 이끌었던 '명장'이지만 방심은 없었다.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 언론과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타바레스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강력한 팀"이라며 "대한민국 축구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그들의 위치를 대표하는 성과라고 본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타바레스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나는 다른 빅리그에 뛰는 선수들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가 전력으로 상대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타바레스 감독은 '적장'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코멘트도 잊지 않았다. 둘은 지난 1997/98 시즌 레알 오비에도에서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었다. 타바레스 감독은 "나는 당시 벤투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 벤투가 선수 은퇴 후 코치로 해온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가서 인사를 나누고 싶다"며 옛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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