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프랑스 리그1 소속 릴 OSC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1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비엘사 감독이 차기 호주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기서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23일 갑작스런 자진 사퇴를 선언하면서 현재는 감독직이 공석인 상황이다.

'가디언'은 현재 호주 축구협회(이하 FFA)가 후임 감독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월드컵까지의 임시직 또는 오랫동안 지휘할 수 있는 외국인 감독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 'Fairfax Media'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주 FFA가 비엘사 감독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은 구단 운영진과 선수단과의 불화로 현재 구단으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은 상태다. 이후,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설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에선 리그 19위의 부진한 성적과 클럽 측과의 불화를 이유로 사실상 해임된 상태로 보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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