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청용(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런던 지역지가 영국을 떠나 독일에 자리 잡은 이청용(30)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이청용은 지난 9월 6일(이하 한국시간) 진통 끝에 유럽에서의 현역 생활 연장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VfL 보훔이 이청용의 풍부한 경험에 손을 내밀었다.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이청용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청용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팀 상황 속에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16일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선수들의 근황을 주목했다. 이청용은 요한 카바예(알 나스르), 루벤 로프터스-치크(첼시), 다미엔 델라니(코크 시티)에 이어 네 번째로 소개됐다.

매체는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뒤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워크 퍼밋(취업허가서)를 발급받지 못해 친정팀인 볼튼 원더러스 복귀가 불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옵션을 두고 고민한 이청용은 결국 9월 보훔과 2018/19 시즌 말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청용은 이적 후 네 번의 출장 기회를 가지며 자리 잡았다. 보훔은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청용은 오는 21일 함부르크의 홈 구장인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으로 원정을 떠나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과 황희찬, 두 선수의 선발 여부에 따라 독일 2부리그에서 올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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