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청용(사진=인스타그램)
황희찬·이청용(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올 시즌 첫 유럽 무대 '코리안 더비'를 성사시킨 황희찬(22)과 이청용(30)이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했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함부르크 SV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0라운드 경기에 VfL 보훔을 불러들여 홈경기를 치렀다.

황희찬과 이청용은 이날 경기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한국인 맞대결이었다. 황희찬은 70분을,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최고 #대박 #레전드 #블루드래곤"이라는 글과 함께 이청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함께 포즈를 취했다.

황희찬은 보훔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이 유력했지만 이청용은 달랐다. 독일 매체는 이청용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 복귀로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세바스티안 마이어와 경합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이 로빈 두트 보훔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될 수 있었다.

한편,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함부르크는 리그 4위에, 보훔은 7위에 올라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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